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불나방스럽고 뒷얘기 더러운 여네인가턴 직업 때려치우길 잘한거임 명예롭고 칭송받는 직업하면 딱이겠다..
오늘 어떤 방송 작가님이랑 저녁 먹었는데
내가 하도 재범재범 해대며
갤 일베에서 본 음료수 준 얘기 하니까
'맞아 걘 진짜 ...'
하며 풀어준 일화들
별 건 아냐~
별 건 아닌데
그냥 개럴들이랑 다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ㅋ
* 이 작가님은 연예인, 특히나 아이돌을 별로 핥지 않는 분 ㅋ
1.
작년 여름 aaa할 때
일반인들 나오는 프로그램 하시는데
2PM이 출연해서 이 일반인들이랑 뭐 얘기하고 격려해주고 이러는 걸 찍어야 하는데
2PM멤버들이 너무 따로따로 다니고
일반인 출연진이랑 얘기 하고 이러는 것 좀 해달라고 했는데도
분장하고 옷 입고 이러는 게 바빠서 대답만 하고 안해주고 있었데
매니저도 여기저기 밀려드는 스케줄 처리하느라 바빠서 정신 없고...
그런데 그때 재범이가 지나가길래
손짓 발짓 해가며 프로그램 취지 설명하고,
촬영해야 하는 내용 설명해줬더니
재범이가 알겠다고 하면서 멤버들 다 모아서 작가님이 한 말 설명하고
일반인 출연자들 챙겨주고 어떻게든 방송분량 채워주려고 애쓰더래
그렇게 멤버들 모여서 일반인 출연진들과 대화하고 이러는 거 잠깐 찍었는데
그때 한 일반인 여자 출연자가 몸이 아파서 울고 그래서 안색이 안 좋았나봐
그걸 유일하게 알아차리고
왜 우냐고, 괜찮냐고 걱정해 준 게 재범이란다
2.
aaa때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 인터뷰 할 게 있어서 이 작가님이 후배작가 데리고 들어갔는데
애들이 밥 먹으려고 하고 있더래
2PM, 매니저들, 코디들 해서 열 몇 명이 있는데
차려진 건 딸랑 찜닭 한 접시랑 공기밥들 ...
다들 자기 먹으러 스물스물 기어가는데
재범이는 나무젓가락 두개 챙겨와서 손에 쥐어주곤
"같이 드세요!! "
이러더래 ,그래서 됐다고, 너희나 먹으라고 그러니까 재범이가
"저거 남아요 , 같이 드세요!!" 그러더래
사람 열 몇명에 찜닭 하나가 남는다니...말도 안되잖아
그래서 그냥 너희 많이 먹으라고 그랬더니
박재범 ㅋ 계속 작가들 쳐다보고 밥 한번 쳐다보고 그러고 먹더래
그거보고 작가님이 매니저한테
여기 사람 숫자가 몇인데 달랑 저거 하나 시키냐고
애들이 저거 먹고 활동 어케하냐고 그러니까 매니저가 아직 음식들 다 도착 안한거라고 더 올거라고 그랬데
그러자마자 재범이가 다시 나무젓가락 들고와서
"더 온데요~ 드세요 드세요"
계속 권하더래
그래서 그냥 너희 먹으라고 우리 밥 먹었다고 그러니까
잠깐 어디로 사라졌다 나타나서 뭘 쥐어주더래
그건 바로 ㅋ
검은 봉지에 든 방울 토마토 ㅋㅋ
그거 주면서
"그럼 이거라도 드세요"
그때 진짜 그 마음씀씀이가 너무 예쁘고 고마워서
방울토마토 몇 개 집어 먹었데
그니까 재범이가 그제서야 찜닭에 집중하더래
3. 그리고 그 다음에 또 대기실에서 만났는데
멤버들 다 그냥 음료수 마시면서 쉬고 있었데
역시나 재범이 벌떡 일어나 코 앞으로 다가와 인사하고 나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음료수가...없네요 , 이거라도 드실래요??"
하면서 미안한 표정으로 마시던 음료수 내밀더래
방송일 오래 하면서도
줄 거 없다고 자기 먹던 음료수까지 내미는 연예인은 처음 봤다고
그러더라...
+
그리고 이 작가님이 말하길
재범이를 만난 건 몇 번 안 되지만
그때마다 느낀 건 재범인 일을 정말 감사히, 신나게 한다는 것
그리고 대기실 들어가면
안면있는 다른 멤버들은 안녕하세요~ 그러고 마는데
재범이는 늘 벌떡 일어나서
꼭 악수하고 , 여기 앉으시라고 자리양보하곤 했데 ~
디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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